이차전지주, 상승세 지속…에코프로, 120만원대 회복(종합)

홍유담 2023. 7. 31.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31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최근 20거래일간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10개 종목 중 9개는 이차전지주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포스코퓨처엠, 3%대 동반 강세
상승 출발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스피가 전날보다 20.55p(0.79%) 오른 2,628.87로 시작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동일한 1,277.0원으로, 코스닥은 9.27p(1.01%) 오른 923.01로 개장했다. 2023.7.3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지난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31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6∼27일 이틀간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던 이차전지 종목들은 지난 28일 대부분 반등에 성공하며 향후 주가 예측을 어렵게 만든 바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82% 상승한 41만9천원에, 에코프로는 9.33% 오른 120만7천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장 초반 7.73% 오른 43만9천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에코프로는 전장보다 2.90% 오른 가격으로 출발해 장 중 한때 10.87% 뛴 122만4천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강세를 지속하다 120만원대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POSCO홀딩스가 전 거래일보다 3.72% 높은 64만2천원에, 포스코퓨처엠이 3.33% 상승한 52만7천원에 각각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개장 직후 6%대의 상승률을 보이다 오름폭을 줄여나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12.62%), 포스코DX(12.10%), 포스코엠텍(7.16%), 포스코스틸리온(6.22%) 등 다른 포스코그룹주들도 일제히 강세였다.

이 밖에도 금양(18.64%), SK이노베이션(13.98%), 엘앤에프(7.97%), LG에너지솔루션(3.32%), 삼성SDI(0.30%) 등이 올랐다.

이차전지 관련 사업 공시를 내면서 관련주로 주목받은 자이글은 한때 25.77%까지 급등했다가 10.22% 오른 1만9천630원으로 장을 끝냈다. 자이글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28일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이차전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해 이차전지 테마로 묶인 LS그룹주의 경우에도 LS(7.56%)와 LS ELECTRIC(4.65%), LS네트웍스(3.38%) 등 대부분이 오르고 LS전선아시아(-1.46%)만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도 이차전치에 대한 수급 쏠림이 과도하다며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이날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최근 20거래일간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10개 종목 중 9개는 이차전지주였다.

1위는 에코프로(2조5천억원)였고 이어 POSCO홀딩스(2조3천억원), 에코프로비엠(1조9천억원), 포스코퓨처엠(1조1천억원), 금양(1조1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미 경고 신호가 나왔듯 이차전지 테마로만 너무 돈이 쏠렸다"며 "특히 금양과 포스코DX는 신용 거래가 불가한 투자 경고 종목으로 분류됐는데, 주가를 받쳐줄 매수세가 없다면 굉장히 불안한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d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