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돈이 부족해"…일자리 구하는 노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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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이야기 하나 더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생활비가 부족해서 일을 구하는 노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통 은퇴 후에 노인들이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말 그대로 먹고 살아야 할 노후 자금이 부족해서 젊을 때처럼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노인들이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를 물었더니, '돈이 필요해서' 일한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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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이야기 하나 더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생활비가 부족해서 일을 구하는 노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80세 이상 취업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보통 은퇴 후에 노인들이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말 그대로 먹고 살아야 할 노후 자금이 부족해서 젊을 때처럼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취업자 수는 336만 5천 명입니다.
지난 5년간 1년에 9%씩 늘어났습니다.
특히 80세 이상 취업자는 같은 기간 16.5% 급증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가 1년에 0.9%씩 늘어나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속도로 노인 취업자 수가 늘고 있는 겁니다.
건강한 노인은 늘고 있지만, 연금 등의 수급액이 낮아서 노후 소득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정환/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노인 구직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제 노령화 사회가 빨라지고 있다는 측면, 그리고 이제 연금 보장액 같은 것들이 부족하다는 측면이 둘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오래 소비 생활을 하고 생활비 같은 것을 벌어야 되는 수요가 늘어나게 되는데 아직 연금 제도가, 지금 세대에 대해서는 아직 정착된 세대가 아니어서 많이 부족한 상태라 결국은 어떠한 저임금 일자리라도 일자리를 찾아 나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노인들이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를 물었더니, '돈이 필요해서' 일한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라는 응답은 겨우 8%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빈곤율은 OECD 평균의 2배가 넘습니다.
이걸 75세 이상으로 기준을 올리면, 2명 중 1명꼴로 빈곤한 상태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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