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랑' 정용진, 이번엔 본인 얼굴 새겨진 짜파게티 인증

주동일 기자 2023. 7.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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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농심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얼굴이 프린팅된 농심 짜파게티 용기면·배달가방 사진과 함께 "짜파게티 먹고 (SSG랜더스) 연패끊자"는 글을 올렸다.

29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본인 얼굴이 프린팅된 짜파게티 용기면 사진과 '짜파게티 배달가방'을 든 사진을 두 차례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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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데이' 이벤트로 제공…"판매 계획은 없어"
이마트서 먹태깡 2만봉 한정판매…4분 만에 동나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이마트 가면 살 수 있나요?" "이마트에서 한정판으로 파는 건 아니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농심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얼굴이 프린팅된 농심 짜파게티 용기면·배달가방 사진과 함께 "짜파게티 먹고 (SSG랜더스) 연패끊자"는 글을 올렸다.

이마트에선 이날부터 농심의 새우깡 후속작 '먹태깡' 2만봉지를 확보해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1만봉지씩 한정 판매했다. 정 부회장이 지난 12일 또 다른 SNS '스레드(Threads)'에 직접 '먹어봐라'라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던 제품이다. 이마트에서 준비한 먹태깡 2만봉은 모두 판매됐다.

29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본인 얼굴이 프린팅된 짜파게티 용기면 사진과 '짜파게티 배달가방'을 든 사진을 두 차례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랜더스 짜파게티 배달왔슴 짜파게티 먹고 연패끊자" "짜파게티 먹고 직관성적 오할사수 성공 #농심"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이날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구단 SSG 랜더스는 문학경기장에서 한화와 경기를 치렀다. 정 부회장은 경기를 보면서 해당 사진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하지만 해당 용기면은 SSG 랜더스와 농심이 이날 '짜파게티 데이'를 진행하면서 이벤트로 제공한 것으로 실제 판매되진 않았다. 농심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해당 제품을 실제로 출시할 계획은 없다.

농심은 2024년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앞두고 짜장면의 시초로 알려진 인천의 연고 구단 SSG과 함께 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1루 광장엔 짜파게티 포토존을 설치하고, 짜파게티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마트는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농심의 인기 과자 '먹태깡'을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했다. 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먹태깡을 개당 1360원에 제공했다. 판매 수량은 1인당 2개로 한정했다.

실제로 일부 점포에선 문을 열기 전부터 먹태깡을 사려는 이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까지 일어났다. 이마트가 준비한 약 2만개 물량은 4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먹태깡 과자 사진과 함께 "먹어봐라"라는 글을 스레드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 부회장은 전부터 SNS를 통해 농심 제품에 대한 애정을 계속 보여왔다. SNS 상에서 '라면 즐기는 서민적 재계 총수'로도 유명한데, 특히 농심 제품을 많이 게재해왔다.

7일엔 미주 전용 제품인 농심의 '신라면 골드' 사진과 함께 "닭육수 신라면 맛있음"이란 글을 인스타그램에 작성했다. 신라면 골드는 닭 육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국내에선 해외직구를 해야 한다.

지난달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기한점 올리고 먹으면 예술"이라며 농심의 한정판 제품 '하얀짜파게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2012년엔 당시 신제품이었던 '신라면 블랙'의 사진을 한달 동안 세 차례나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하기도 했다.

물론 정 부회장이 자신의 SNS 계정에 농심의 제품들만 소개한 것은 아니다. 지난달 20일엔 풀무원의 '식물성 지구식당 두유면' 사진과 함께 "밀가루 국수 아니다 살 덜 찐다 심지어는 맛있다"고 평했다. 비슷한 시기 KFC 사진과 함께 "왜 이맛을 잊고 있었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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