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하반기 대테러 계획 점검…"체계적 예방·신속 대응" 강조

김승민 기자 2023. 7. 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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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의 하반기 대(對)테러활동 계획을 점검하고 "체계적 테러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 능력·태세 구축"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하반기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다양한 유형의 테러 대비 태세를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국민 보호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체계적 테러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능력과 태세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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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테러대책위원회…하반기 계획 보고
정부 "안티드론 합동TF 구성해 추진 중"
해외배송 우편물 관련 '미지 시료' 논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7.2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의 하반기 대(對)테러활동 계획을 점검하고 "체계적 테러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 능력·태세 구축"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하반기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다양한 유형의 테러 대비 태세를 보고받았다.

국가테러대책위는 국무총리와 기획재정·외교·통일·법무·국방·행정안전·산업통상자원·환경·국토교통·해양수산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 원자력안전위원장, 대통령경호처장, 관세청장, 경찰청장, 소방청장, 질병관리청장, 해양경찰청장으로 구성된 기구다.

정부는 이날 하반기 국내외 테러정세 전망을 반영한 '하반기 국가대테러활동 추진계획'과 '테러경보 발령 규정 개정안' 2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하반기 대테러활동 중점 과제로 ▲테러위험인물 관리 강화·자금 조달 차단 ▲테러위협 등 유사시 신속대응 시스템 가동 ▲테러대상시설·이용수단 안전관리 강화 ▲테러 대응역량 향상·대국민 홍보 강화 ▲법령 개정, 인력·장비 확충 등 대테러활동 기반 보강 ▲국제공조 및 재외국민 보호 강화 6개를 꼽았다.

정부는 특히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드론 탐지·무력화 기술) 보완대책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TF를 구성해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3개 분야 18개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안티드론 시스템 긴급 설치가 필요한 공항 등 핵심시설 24개소를 선정해 예산확보 및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또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불상의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미지시료(화생방 위험 의심·추정 물질) 대응 절차'를 논의했다.

정부는 한 총리에게 항공 보안사고를 예방하면서 여객 편의를 제고하는 '항공보안 강화대책'과 핵심 에너지시설 방호 및 테러 대응 관련 '에너지시설 신(新) 위협 테러 예방·대비 추진' 안을 보고했다.

한 총리는 "국민 보호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체계적 테러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능력과 태세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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