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애국지사 장진홍 선생 추모식 거행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사건 주역

애국지사 장진홍 선생 추모식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31일 동락공원 내 장진홍(1895~1930년) 선생 동상 앞에서 '장진홍 선생 93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는 장진홍 선생 유족을 비롯해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보훈 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장진홍 선생은 1895년 구미시 옥계동에서 출생한 지역 출신 대표 독립운동가다.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사건이 대표적인 의거 활동이다.

1927년 폭탄 전문가 호리키리 무사부로에게 제조법을 익혀 제작한 폭탄을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배달시켜 은행원과 경찰 등 5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사형집행일 하루 전날인 1930년 7월 31일 대구형무소에서 자결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인정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1995년 6월 국가보훈처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호섭 구미 부시장은 "개인의 안위보다 오직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 구미 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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