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어나서 상태가 좋다면…” 어깨 부상에도 김하성이 보인 투지

최민우 기자 2023. 7. 31.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일 일어나서 상태가 좋다면 경기에 나서겠다."

밥 멜빈 감독은 "계속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내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 구단 의료진은 어깨에 구조적 손상은 없다는 말을 했다"며 김하성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하성은 "구체적인 일정을 말할 순 없다. 하지만 내일 일어나서 상태가 좋다면 경기에 나서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내일 일어나서 상태가 좋다면 경기에 나서겠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홈으로 쇄도하던 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는데, 포수와 충돌한 것. 어깨를 부여잡고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김하성은 경기에서 제외됐다.

포수와 강하게 부딪힌 김하성이다. 3회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섰다. 그리고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를 틈타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득점 기회를 살리기 위해 속도를 올렸고,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미끄러져 들어온 김하성은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며 점수를 올렸다.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상을 입었다. 김하성은 토론토 포수 샘 허프의 무릎과 강하게 부딪혔다.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은 벌떡 일어나 홈플레이트를 다시 터치하는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하성은 매튜 배튼과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김하성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리드오프이자 2루수로 맹활약한 김하성의 이탈은 샌디에이고에 치명타를 줄 것이기 때문. 다행히 김하성은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감독은 “계속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내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 구단 의료진은 어깨에 구조적 손상은 없다는 말을 했다”며 김하성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하성 역시 자신의 건강을 낙관했다. 아직 언제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지만, 큰 부상을 피한 데 만족해했다. 김하성은 “구체적인 일정을 말할 순 없다. 하지만 내일 일어나서 상태가 좋다면 경기에 나서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MLB.com은 “오랫동안 김하성이 없다면, 샌디에이고의 형편은 안 좋을 수 있다. 김하성은 공격에서 2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1을 기록했고, 엘리트급 수비를 선보이는, 올해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