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능선' 회복한 항공수요, '뻥 뚫렸던' 보안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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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공항별로 첨단 보안검색 장비를 확대·도입한다.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은 최근 국내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불법행위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으로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여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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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공항별로 첨단 보안검색 장비를 확대·도입한다. 보안인력은 별도 등급관리제도를 만들어 전문성을 높인다. 또 실탄·과도 등 위해물품을 반입한 승객한테는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항공보안 강화대책'을 논의·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은 최근 국내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불법행위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국내·국제선 여객 수요는 올해 6월 836만명으로 2019년 6월 1054만명 대비 79.3%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최근 공항과 기내에서 실탄·과도 등 위해물품이 발견됐다. 올해 5월과 6월에는 항공기 비상구를 조작하는 일도 벌어졌다. 연간 불법행위는 2019년 536건에서 2020년 133건, 2021년 85건, 지난해 264건, 올해 262건으로 늘어났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앞으로 5년 안에 항공보안 사고를 2022년 대비 50%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5대 분야, 1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환승 구역·항공기 객실·공항 터미널 등 취약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비상구 좌석은 군인·소방대원 등에 우선 배정한다. 보안 검색요원의 경력·역량별 업무 범위를 달리하는 '판독등급제'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보안인력 전문자격제도를 마련해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첨단 장비는 확대·도입한다. 3차원 컴퓨터단층 엑스레이(3D CT X-ray), 인공지능(AI) 엑스레이 등 수하물 검색 장비를 고도화한다. 보안 자회사의 자체 보안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위해물품을 보호구역 내 반입하는 승객한테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불법 드론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할 수 있는 공항시설 손괴, 신체·재산상 손해에 대한 면책 규정도 신설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으로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여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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