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으로 이전 추진

유승훈 기자 2023. 7. 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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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현재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도민이 수시 방문하는 공공건물과 다수의 사람이 거주·이용하는 공동주택 지하 충전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지상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향후 신규 설치될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 설치를 권고할 방침"이라며 "혹시 모를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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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총 충전시설 7729기…이 중 지하 충전시설 3298기, 전체 43%
공공시설 68기 및 공동주택 3110기 우선 지상 이전 방침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내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현재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혹시 모를 화재에 따른 대형사고 발생 예방 차원의 조치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충전시설은 총 7729기(공공 981기, 민간 6748기)다. 이 중 57%인 4431기는 지상에, 43%인 3298기는 지하에 설치돼 있다.

지하 충전시설 3298기 중 공공시설은 68기, 나머지 3230기는 민간시설(공동주택 3110기 포함)에 설치·운영 중이다.

도는 도민이 수시 방문하는 공공건물과 다수의 사람이 거주·이용하는 공동주택 지하 충전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지상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도는 공공시설 68기와 공동주택 3110기 등 총 3178기의 지상 이전에 투입될 사업비로 104억5200만원(도비 31억3600만원, 시·군비 73억16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공공시설 68기는 수량이 많지 않음에 따라 내년 중으로 전량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3110기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년에 걸쳐 이전이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향후 신규 설치될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 설치를 권고할 방침”이라며 “혹시 모를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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