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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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누구나 김유신을 알고 있다.
책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소동)는 신라에서 차별 받던 가야계 가문에서 문(文)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태어난 김유신이 자신에게 주어진 무게와 압박을 정면으로 이겨내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타고 있던 말의 목을 베고 결국 무(武)를 상징하는 신라의 영웅이 되기까지 일대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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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인 누구나 김유신을 알고 있다. 어린 시절 말의 목을 벤 일화부터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고 영웅이 되기까지 그의 업적을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다.
한국사 전체에서 국성이 아닌 인물이 사후 추존으로 왕이 된 사례는 김유신이 유일하며 국가 지도자가 아니면서도 한, 중, 일 정사 역사서에 모두 등장하는 인물도 김유신뿐이다.
그는 어떻게 21세기 현재에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었을까?
책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소동)는 신라에서 차별 받던 가야계 가문에서 문(文)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태어난 김유신이 자신에게 주어진 무게와 압박을 정면으로 이겨내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타고 있던 말의 목을 베고 결국 무(武)를 상징하는 신라의 영웅이 되기까지 일대기를 다룬다.
이 책은 2013년 출판된 책의 개정판으로 새로운 교정과 이전에는 없던 지도 자료를 풍부하게 넣어 당시 분위기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장의 초반마다 등장하는 소설 같은 인물 간 대화는 몰입을 돕는다.
신라와 김유신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저자의 시선도 새롭다. 저자는 역사서에 나오는 사실만 기술한 것이 아니라 사건의 원인을 추측하고 현대 사회와 비교하고 분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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