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암동 35.3도…광주전남 전역에 폭염경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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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우리나라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일 최고기온은 광주 풍암 35.3도, 광주공항·여수공항 35.2도, 담양·순천 황전 35.1도, 보성 벌교 35도 등으로 곳곳에서 35도 이상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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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우리나라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 11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하면서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일 최고기온은 광주 풍암 35.3도, 광주공항·여수공항 35.2도, 담양·순천 황전 35.1도, 보성 벌교 35도 등으로 곳곳에서 35도 이상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 체감온도는 보성 벌교 35.5도, 순천시 35.2도, 광주 풍암·담양 35.1도, 해남 산이 34.9도, 곡성·나주 다도 34.8도 등으로 집계됐다.
낮 시간 지면의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상층과의 온도 차이로 소나기가 내려 기온이 내려간 지역도 있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는 8월10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습한 아열대 고기압이 내륙을 덮고 있고, 햇살도 뜨거워서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으로 향하는 제5호 태풍 '독수리'와 제6호 태풍 '카눈'도 뜨거운 공기를 품고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로 수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면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예보상 8월10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되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자 감시체계에 등록된 온열질환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5일부터 광주 7명, 전남 31명 등 총 38명이 발생했다.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부터는 광주 25명, 전남 54명 등 총 79명이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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