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토토팬 울린 한국 2패·독일 1패...이변의 H조, 또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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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팬들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국이 H조 최약체로 꼽히던 모로코와 2차전에서 패한 데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독일마저 콜롬비아에 패하면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대상으로한 국내 스포츠토토 1등 적중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이 독일을 잡고 콜롬비아가 모로코에 이기면 콜롬비아가 3승으로 조 1위, 나머지 국가가 1승 2패로 승점 동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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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FA여자월드컵 H조 2차전 대이변...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1등 적중자 없어
3일 3차전 결과 따라 16강 진출 팀 가려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민국이 최약체로 거론되던 모로코에 패하고, 콜롬비아가 독일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등 H조의 이변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약 5억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됐다."(스포츠토토 관계자)
토토팬들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국이 H조 최약체로 꼽히던 모로코와 2차전에서 패한 데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독일마저 콜롬비아에 패하면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대상으로한 국내 스포츠토토 1등 적중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1등 적중금 약 5억 원은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고 스포츠토토코리아 측은 31일 밝혔다.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가 2차전을 치르면서 이변의 중심에 섰다. 8강을 노리던 한국이 무득점 2연패로 최하위로 추락하고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은 콜롬비아에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토토팬들도 예상치 못 한 한국의 연패와 독일의 2차전 패배가 겹치면서 스포츠토토 승무패 41회차 1등 적중자는 나오지 않았다.
콜린 벨(62)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랭킹 17위)은 당초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모로코(FIFA랭킹 72위)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비록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되던 콜롬비아에 0-2로 패했지만 모로코와 2차전에선 승점 3점을 추가해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은 30일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H조 리그 2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배, 무득점 2연패로 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전반 6분 상대 공격수 이브티삼 즈라이디에게 헤더 골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 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의 골 가뭄을 보여 더 실망을 자아냈다. 한국이 2019년 대회 이후 또 조별리그 전패 탈락 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어진 경기에서 독일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콜롬비아에 1-2로 패해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 H조는 당초 ‘1강 2중 1약’으로 분류됐다.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대회 방식에 따라 FIFA랭킹 2위 독일이 16강에 올라가고,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한국과 콜롬비아(25위)가 2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2차전으로 양상이 돌변했다.
2중으로 분류된 콜롬비아가 의외로 가장 먼저 2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3차전 결과에 따라선 콜롬비아가 3승으로 1위, 또는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이 모두 2승1패를 기록해 골득실을 따져 순위를 가릴 수도, 또 한국이 독일을 크게 이기면 독일도 탈락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론상으로는 어느 팀도 16강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국에도 실낱 같은 희망이 생겼다.
3차전은 오는 3일 오후 7시 한국-독일, 콜롬비아-모로코전으로 동시에 열린다. 한국이 독일을 잡고 콜롬비아가 모로코에 이기면 콜롬비아가 3승으로 조 1위, 나머지 국가가 1승 2패로 승점 동률이 된다. 여기에 한국이 독일을 5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조 2위가 돼 16강에 오르게 된다. 독일은 1차전에서 모로코를 6-0으로 대파했다.
이 조건이 모두 맞아 떨어지면 한국의 16강 진출이 이뤄지는데 현실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국은 2015년 대회 조별리그 스페인전(2대1 승) 이후 8년 만의 승리에 도전했으나 2019년 대회(조별리그 3패)에 이어 본선 5연패를 기록하며 2연속 전패 탈락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혼돈의 H조에 다시 한번 대이변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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