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주호민, 겉과 속 달라…안에 악마 있을지도”
웹툰작가 이말년(이병건)이 동료작가 주호민을 평한 발언이 화두에 올랐다.
이말년은 2020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주호민의 성격과 관련해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말년은 주호민을 ‘겉과 속이 다르다’며 그를 표현한 양말로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말년은 “저 형(주호민)은 장난이 아니다. 양말 같은 아저씨”라며 “(주호민은)사석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안전한 장소인 걸 알고 나서는 눈이 0.3만에 변하더니 악담을 쏟아낸다”고 말했다.
주호민의 ‘왜 유언비어를 퍼뜨리냐’는 지적에 이말년은 “오히려 내가 (주호민의 악담을)말리는 편”이라며 “증거 있냐고 물어본다면 할 말 없지만, 전 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믿고 안 믿고는 시청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주호민이 “침착맨이 없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장은 있다”고 반박하자 이말년은 “맞다”면서도 “에라이 이 양말아저씨야. 주호민의 가식의 껍데기를 벗겨 내는 것이 내 평생 숙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말년은 “주호민의 가면은 뜯어내도 계속 나온다. 주호민의 민낯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민이 “남 몰래 한 선행도 공개되느냐”고 물었고 이말년은 “기부를 많이 한다”며 “주호민의 꿈은 학교를 짓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학교를 짓겠다는 것이 꿈인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은 못 봤다”면서도 “(주호민은)착한데 가식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말년은 “기자정신을 갖고 주호민의 가식의 껍데기를 다 벗겨 버리겠다”며 “주호민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많이 해 지금 여론은 나의 주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호민의 가식은 언젠가 벗겨질 것”이라며 “안에 까보면 상상도 못할 것이 있을 수 있다. 악마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말년의 해당 발언은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자신의 아들 B군의 담당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하면서 비판 여론이 일자 재조명되고 있다.
주호민의 이번 논란 여파는 이말년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이말년이 주호민과 함께 방송을 한 유튜브 동영상에 누리꾼들이 ‘싫어요’ 행렬이 쏟아졌다. 이말년의 업로드 영상에도 주호민을 비판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말년은 주호민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주호민과 관련한 채팅이 이어지자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보고 있다”며 “(논란이)너무 뜨겁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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