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김수철이 여전히 갖지 못한 이것…“챔피언 되면”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이 자신의 평소 일상을 공개했다.
김수철은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에 출전한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전에서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33·PHUKET FIGHT CLUB)와 대결, 결승 진출을 노린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김수철은 경기 준비에 한창인 상황이다. 아들이 100일을 맞이해 잔치를 준비하고, 육아도 하는 등 여러모로 바쁜 상황이다. 로드FC는 김수철의 일상을 취재, 가장으로 사는 생활을 담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집에서의 김수철은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설거지와 청소를 하는 등 가장으로 해야 할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김수철은 “정리를 내가 잘 못한다. 물건을 어디다 두고 정리하는 걸 잘 못해서 (청소기를 돌리고, 닦는) 청소를 한다. 설거지도 하고, 화장실 청소도 한다. 아내랑 역할 분담을 한다”고 말했다.
김수철의 일단은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에서 취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김수철은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를 아내에게 사달라고 요청했는데, 여전히 가지지 못했다.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김수철은 가질 기회가 있지만, 스스로 조건을 걸었다. 경기에서의 동기부여를 위해서다.
김수철은 “라이진FF에서 KO를 시키거나 챔피언이 된다고 하면 가질 수 있다. 아내가 그전에도 사준다고 했는데 ‘진짜 챔피언이 되면 사달라’고 얘기했다. 그때 사야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큰일이다. (라이진FF) 챔피언이 못 되면 못 사게 된다”며 웃었다.
한편 해당 영상에는 김수철의 팀과 함께 훈련하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로드FC 충주점)과 ‘배가짐 관장’ 이상균 관장에 이어 부모님도 출연했다.
김수철의 일상이 담긴 영상은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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