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윤 대통령 지지율 37.3%"...4주 만에 소폭 반등

YTN 2023. 7. 31. 15: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 읽어보는 시간입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두관 의원 이야기는 잠시 뒤에 나눠보고요.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부터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을 해서 37.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말에 나온 최근 갤럽 조사에서는 2%포인트 오른 35%를 나타냈는데요. 지지율 상승 배경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김형준 교수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김형준]

실제로 두 가지 포인트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일단은 4주 만에 반등했다는 게 첫 번째, 0.7%포인트 올라갔기 때문에 그건 완전히 작은 변화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락했었던 것을 한번 반등했다는 의미가 있고요.

이거는 리얼미터 조사지만 갤럽 조사에서도 2주 연속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내용상으로 보니까 정당 지지도와 다르게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서울과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굉장히 높게 나와요.

서울 같은 경우는 2.3%포인트, 인천, 경기에서 4.3%포인트 정도 높게 나오고 있거든요. 지역별로 봤을 때. 수도권에서 반등을 해 주는 그러한 의미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적 이슈,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한 문제도 이게 그렇게 크게 작동되고 있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우선 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배종찬 소장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배종찬]

저는 가장 큰 이유는 수해 대응과 관련된 부분이 해소된 부분이 있다. 수해 대응이 직전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정도였거든요. 그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이 좀 해소되면서 누가 올라갔느냐. 70대 이상이 올라갔어요.

[앵커]

연령대별로 봤을 때 70대 이상이.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해 관련된 부분. 또 지금 수해가 집중됐던 지역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이 어디냐면 충청과 대구경북일 거예요. 그래서 충청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 더 회복됐다, 올라갔다. 그리고 특히 TK 지역에서 결집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수해 대응과 관련해서 무거워졌던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 해소된 측면이 있다. 그렇게 되면서 지지층들이 다시 회복됐던 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역별, 연령대별 분석도 해 주셨는데 잠시 뒤에 조금 더 자세히 분석을 해 드리고요. 그렇다면 긍정평가, 부정평가 1위는 무엇이었냐. 다 외교였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이슈 가운데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기각이 있었거든요. 그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관심이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이슈 같은 경우에는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하셨는데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정치권 큰 이슈였잖아요.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는 안 나타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배종찬]

이미 선반영된 것도 있을 것 같고요. 논란이 길어지고 있는데 한쪽 방향으로 쏠리면 여론 지형에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좀 정쟁화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국회에서도 치고 받고 논의가 되고 있으면 이럴 때 어떤 상황이 되냐면 진영과는 그대로 결집돼 있는 상태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중도층에 있는 중도층이나 또는 MZ세대나 또는 무당층은 안 움직여요. 그러니까 일단 관망세로 들어가는 겁니다. 이건 더 지켜보자.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그러니까 정쟁화되는 구도 속에서 강력하게 진영 프레임이 구축돼 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 그러니까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나 진보층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올 거예요.

왜 원희룡 지사가 전면 백지화를 했는데 그다음에 다시 재추진하는 것으로 또 전개되고 있느냐, 이해가 안 된다. 또 노선 변경에 대한 결정적인 원인과 영향도 잘 해명이 안 되고 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대중들은 이걸 진영으로 보게 되죠. 결국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가 진영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고.

아까 서울 지역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 올라갔고 인천, 경기도 좀 변화가 있었다라는 김형준 교수님의 분석에는 부동산 이슈도 있을 거예요. 왜? 적어도 부동산과 관련된 세제 부분은 상당히 완화가 되거든요. 7월 중에 재산세도 있었고 그 외에 각종 세제 관련된 부분이 완화됐다면 그 부분도 좀 더 지지율상으로는 유리하게 작동됐을 수가 있겠죠.

[앵커]

앞서 이슈 관련해서는 수해 대처 미흡 부분이 지난주에는 반영이 안 되고 대처 쪽으로 방향이 쏠리면서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렇게 분석해 주셨어요.

[김형준]

한국갤럽에서 긍정, 부정평가 이유를 자유 응답을 하고 있거든요. 주관식인데 실제로 잘 대답 안 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가 긍정, 부정 모두에게 나타났다는 것은 지금 민심의 흐름이 지금 정치 현실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요? 예를 들면 대통령이 지금 해외 순방을 하고 있다든지 8월 18일날 미국에 3자 회담을 하러 간다면 그게 외교 문제에 관심 있지만 지금 일주일 동안은 전혀 외교 쪽 관련된 부분들은 그렇게 크게 부각된 기억이 안 나고 있거든요.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를 비롯해서 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가 반영된 것 아닐까요?

[김형준]

그건 오랫동안 벌써 한 두 달 이상을 끈 문제이기 때문에 그게 외교 쪽으로 해서 반영됐다라고 보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큰 틀 속에서 보면 우리가 수치를 가지고서 이렇게 평가를 하다 보면 우리가 얘기하는 정확한 것을 잡아내지 못할 수도 있는데 핵심은 이겁니다.

여하튼 간에 지금 긍정평가가 30%대로 정착, 고착화되고 있고 그래서 부정평가가 55% 선에서 고착화돼 있다라는, 이게 더 중요한 것이죠. 예를 들어서 아직까지 반등의 모멘텀을 못 잡아내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그러니까 계속해서 38%에서 올라갔다가 한국갤럽 조사에 의하면 32%로 떨어졌다가 지금 30%로 올라가지 않습니까?

전부 다 30%대에 머무르고 있고 그게 38에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떨어졌던 원인에 대한 부분들을 더 심각하게 판단해서 어떻게 하면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나름대로의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어젠다라든지 아니면 국민에게 뭔가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을 아직까지 지금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러한 조사 결과들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종찬]

이건 짧게 분석해 드리면 무슨 말씀이냐 하면 결과적으로 외교가 등장했다는 건 뭐냐 하면 여기에 미일 그리고 북중러가 다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 후쿠시마 오염수나 서울양평간고속도로 논란도 여기에 다 용해돼 들어가 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정치 성향을 나눌 때 전통적으로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기준이 돼왔던 것이 뭐냐 하면 북한 이슈예요.

그러니까 지금 외교가 긍정, 부정에 다 올라가 있다는 것은 철저하게 지금 이념으로 진영화된 거거든요. 여기에 서울양평간고속도로 이슈가 됐든 후쿠시마 오염수가 됐든 다 용해돼 들어가 버리는 그런 진영 프레임 현상이 작동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연령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지역별로 볼까요, 먼저?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 부분이 대전, 세종, 충청 이쪽 지역에서 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요. 부정평가는 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가장 눈에 띄는 지역입니다. 배종찬 소장님. 수해 관련해서 나타났다고 보시는 거죠?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가 뭐냐 하면 직전 조사하고 비교를 한 제일 오른쪽편을 보십시오. 제일 오른쪽 편을 보시면 제일 오른쪽에 살구색으로 된 표식을 보시면 인천, 경기 올라갔죠. 부정이 올라갔는데. 왼쪽을 보셔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왼쪽에 약간 옅은 남색으로 돼 있는 부분을 보면 인천, 경기가 올라갔고요. 그다음에 대전, 세종, 충청이 가장 많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대구경북도 3%포인트가 올라갔어요.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여전히 부산, 울산, 경남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여진이 있는데 지금 인천, 경기, 그리고 충청, TK가 올라갔다는 이야기는 수해 대응과 관련된 부담이 좀 해소된 거예요. 폭염으로 전환되면서. 그리고 연령대로 봐도 상당히 재난에 취약한...

[앵커]

연령대 볼까요? 연령대 보시면 20대는 떨어졌어요. 부정평가가 3%포인트 떨어지고 긍정도 떨어졌어요. 2%포인트.

[배종찬]

그렇죠. 그런데 여러분들이 제일 왼쪽에 옅은 남색으로 돼 있는 제일 하단부를 보면 60대에서는 5%가 올라갔죠. 그리고 70대에서 가장 많이 올라갔어요. 그래서 지난 시간에 우리 방송에서 분석을 해 드릴 때 70대가 수해에 취약하다. 이들의 불만족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일단은 그 부분이 이완된 거겠죠. 좀 느슨해졌겠죠. 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형준]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그동안 우리 세대별로 하면 2030 대 4050 대 6070이라는 게 돼 있는데 여기가 왜 현 정부한테 위험한 시그널이냐면 왜냐하면 2050까지가 뭉쳤다는 거예요. 2030하고 4050를 한 번 보세요. 전부 다 10%대, 20%대 저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60대, 70대만 직무평가가 굉장히 긍정적으로 높지만 50대까지 보면 전부 다 낮지 않습니까.

이게 2050이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지면 2030하고 4050이 결합이 되면 저게 2016년도부터 총선 17년, 대선 18년, 지방선거, 2020년도 총선. 네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을 때는 공식이 2030이 4050과 일종의 선거 연대를 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면 저걸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는 거예요. 20대에서 21%, 30대에서 26%밖에 안 되는. 저걸 최소한 30%대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40대, 50대는 워낙 낮으니까. 20대, 30대가 이탈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나름대로 현 정부가 대통령의 정책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2030을 위한 특단의 이러한 나름대로의 어젠다 세팅이 적대적으로 필요한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20대, 30대, 40대, 50대 지지율은 20%, 30%대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비슷하게 분석하고 계시는 거죠?

[배종찬]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아직까지는 그나마 대통령도 그렇고 국민의힘이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이 흡수되지 않는 MZ세대나 40대 또는 우리 그래프상에는 안 나옵니다마는 화이트칼라입니다. 대체로 3040대가 직업상으로 화이트칼라, 사무직이 많죠. 이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나 국민의힘 지지로 잘 흡수되지 않고 있는데 이들이 지금 시점에는 최근 시점에는 민주당 쪽으로도 잘 결집이 안 되고 있어요.

그나마 이 부분이 그래, 총선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니까 우리가 청년 정책을 더 잘하면 흡수할 수도 있겠지 생각하지만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파격적이고 전격적이고 공격적인 청년 정책을 꺼내놓느냐. 여성 정책도 중요합니다. 상당히 남녀 비율로 따져보면 여성들이 현 정부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대해서 비토 정서, 그러니까 부정적인 정서가 강하다.

이들의 마음을 그렇다면 어떻게 되돌려놓느냐. 최근에 그래서 나온 게 저출산 정책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얼마나 실효적으로 더 확대될 수 있는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그렇군요. 여론조사 분석, 저희가 지금 세대별로도 분석했고 지역별로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 잠깐 보고 가겠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한국갤럽 조사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요.

먼저 한국갤럽 조사 볼까요?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5%,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이 29%로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크게 떨어졌다 이렇게 분석했어요.

리얼미터 조사를 볼게요.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44.3, 국민의힘이 36.3. 이렇게 나왔습니다. 리얼미터 조사하고 조사 방식도 다르니까, 표본도 다르니까 이렇게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는 게 좋겠습니까? 김형준 교수님.

[김형준]

혼돈스럽죠. 왜냐하면 지금 보십시오. 리얼미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3인데 그리고 갤럽에서 29%면 저 차이가 15.3% 차이가 난다는 것은 이게 같은 조사기관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시기에 조사를 했는데 이런 게 나올 수 있는가라는 것에 대해서 수없이 제가 많이 반복을 해봐도 그래서 제가 동일한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봐야 된다고 얘기하지만 이건 도저히 이해가 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앵커]

그런데 보면 무당층이 크게 달라요.

[김형준]

여기는 11%인데 갤럽은 31%예요. 그러면 그 무당층에 있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조사를 해서 물어본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것들이 설명이 명확하지가 않은데. 다만 한국갤럽 조사가 갖고 있는 함의를 본다고 한다면 20%대로 떨어졌다라고 하는 것은 3월 첫째 주 이후에 5개월 만에 떨어진 겁니다. 그런데 하나 흥미로운 것은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뭐냐 하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하고 정당,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씩 올랐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졌다고 얘기한다고 하면 그렇게 파상적 공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민주당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과 대통령 지지도는 오히려 상승했느냐에 대한 것을 민주당이 나름대로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어떻게 분석을 해야 됩니까?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

[배종찬]

저는 일단 민주당이 이 갤럽 조사를 기준으로 해서 원인 파악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로는 31%의 무당층에 이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이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면 그들이 왜 이탈을 했을까. 수많은, 또 최근에 더 부각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정치적 반사이익을 무당층이라고 이야기하는 응답자들로부터 가져오지 못하냐. 그건 내부 리스크입니다.

결국 내부에서 리스크가 부각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이따가 우리가 이야기하겠지만 한 평론가가 10월 퇴진설도 이야기했지만 리스크, 이런 위험 요인이 되는 부분, 돈 봉투도 마찬가지고 혁신위의 행보도 마찬가지고 이런 부분들 얼마나 파격적으로 가져가느냐. 그래, 이 정도면 우리가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을 기꺼이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어. 이건 여론조사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할 수준이 되어야 되거든요.

이건 뭐냐 하면 굉장히 적극적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로 돌아선다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정당 지지율은 우리가 강하게 지지하는지 약하게 지지하는지 안 묻고 있거든요. 강한 지지로 돌려놓는 게 필요한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김두관 이야기하셨으니까요. 장성철 공론센터소장이라는 분이 이야기를 꺼낸 건데 이재명 대표가 10월에 퇴진할 생각을 갖고 있고 K 의원을 당 대표로 밀 생각으로 40여 명의 의원들을 하나의 뜻으로 모았다 하더라. 이건 확인된 건 아닙니다.

그런데 워낙 언론에 많이 퍼지다 보니까 이 질문이 나왔고, 김두관 의원한테도 또 물었더니 김두관 의원이 사실무근이다라고 저렇게 이야기했죠. 금시초문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이유는 어디에 있나요?

[김형준]

지금 가장 큰 것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리스크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저런 게 나오는데 저는 저렇게 카더라 하는 것을 방송에서 얘기하고, 그것도 김두관 의원도 저기에 대해서 전혀 사실무근이고 금시초문이라고 하는. 저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이건 한마디로 객관적 근거라든지 나름대로 누구나 봐도 납득할 수 있는 게 없이 자기 생각을 얘기하고 맞으면 맞고 틀리면 틀리다라고 하는 저런 것들에 대한 부분에 대한 것은 장 소장이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자기가 말한 것에 책임질 수 있나요?

책임 안 지고 그냥 던져버리고 나서 관심 갖고 나서 한다는 얘기가 저게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오히려 이렇게 될 수 있어요. 지금 사법 리스크 때문에 9월이나 10월달에 나름대로 선거법 1심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런 상황 속에서 당 대표가 물러난다고 한다면 방법은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로 가든지, 아니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해서 합의 비대위를 만든다든지 이런 건 나름대로 우리가 합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지만 저런 식으로 무슨 당 대표를 뽑는다. 저건 당헌당규도 모르면서 얘기한 거거든요.

저게 그냥 가능한 거냐. 한마디로 무지한 상태에서 얘기한 것을 가지고 저런 식으로 확대 재생산된다는 얘기는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건 뭔가 의도를 가지고 얘기한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평가를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근거를 갖고 이야기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하셨습니다.

[배종찬]

김형준 교수님 말씀이 일리가 있게 들릴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어떤 근거냐가 중요한 겁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장성철 소장이 부각시켜서가 아니라 그만큼 지금 지지율 상태가 안 좋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갤럽 기준으로 할 때는 우리 진짜 민심 코너에서도 소개를 드렸듯이 29%의, 거의 최저치에 가까운 지지율, 이런 불안감이 저런 사법 리스크와 맞물려서 10월 위기설이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는 난데없이 김두관 의원의 위기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렇게 되면 이재명 대표 지지층들은 또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런데 또 문제는 뭐냐 하면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는 경남 양산이거든요. 경남 양산입니다. 원래 그 이전에 김포였었는데 지금 경남 양산으로 옮겨가 있죠. 그러면 경남 양산은 또 PK 지역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상당히 전력투구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래? 10월에 당 대표가 된단 말이야? 그러면 총력을 기울여서 국민의힘도 총공세,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층도 총공세. 그러니까 김두관 의원이 이럴 것 같아요. 이거 뭐야? 장성철 소장 왜 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경남 양산을이군요.

[김형준]

정치적인 추론을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는 게, 오히려 그거보다는 우리가 합리적 추론을 하면 명낙회동의 결과가 생각보다도 별로 그렇게 효과가 없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는 당의 단합을 이야기하고 이 전 대표는 혁신을 얘기하는 과정 속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거는 치유될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냐.

그런 상황 속에서 9월 선거법 1심 판결이라든지 나오면 자연스럽게 나름대로 이재명 대표가 처음에는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었잖아요. 질서 있는 퇴진 이야기나 유쾌한 결별도 나왔지만 다 그건 자기 얘기인 거고 좀 더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그러한 풍토가 만들어졌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지라시 수준의 소설이다라는 입장이라는 것을 한 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회가 보름이 넘는 휴지기에 들어갔죠, 이제. 그런데 지금 국회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선 문제를 놓고 계속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동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보이콧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마는 민주당이 보이콧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죠?

[배종찬]

그렇습니다.

[앵커]

보이콧하겠습니까? 청문회 하겠죠?

[배종찬]

보이콧 안 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보이콧을 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 정치적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사표현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뭐냐 하면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임명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렇다면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이동관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부각시켜줘야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그 이후에 임명이 되더라도 상당히 여론전에서 유리한 국면을,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할 거예요. 그런데 저는 여론을 생각한다면 데이터 분석 전문가니까. 더불어민주당이 보이콧을 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실제로는 참석을 해서 여론으로 상당히 이동관 후보자의 문제점들을 부각시키는 전략, 전술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죽하면 보이콧 이야기를 하겠느냐, 이런 입장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인사청문회와 관련돼서 우리가 수차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요. 두 가지 면을 보지 않습니까? 정책과 도덕성에 대한 부분인데 이 도덕성에 대한 문제에 대한 부분인 거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 두 단어가 항상 나와요. 빅데이터 분석을 하면. 방송 장악하고 보도 개입, 이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는 제 스스로 한 번 물어보고 싶어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어떤 구조 속에서 방송을 장악한다는 얘기죠? 그 얘기는 안 해요. 그러니까 지금 울타리를 쳐놓고, 쪽문 하나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몰아세우면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죠? 쪽문으로 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이 울타리에 대한 것을 바꿔줄 생각. 그러니까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어떤 사람이 오더라도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얘기는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저 사람이 오면 장악하고 이런 것만 가지고 논쟁을 한다는 여야 정치권을 보면서 참 한심하다. 내일 돼서 방송 문제 관련돼서 언론 독립성과 관련해서 이 정부만 있었나요? 문재인 정부 때는 없었나요? 그 정부는, 박근혜 정부 때는 없었나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왔던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도 고치지 않고.

[앵커]

정부 개입을 차단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 생각은 안 하고.

[김형준]

그런 시스템은 전혀 안 하고 어떤 사람이 오면 문제가 되니까 이 문제 가지고 계속 앵무새처럼. 저는 이건 아니다라는 부분 속에서 검증도 해야 되고 다 해야 되지만 이 부분들도 어떻게 같이 함께 바꿀 수 있는지를 얘기를 하는 것이 청문회에서의 핵심적 사안인데 아쉽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 소장님은?

[배종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부터 그 이후까지도 계속해서 논란될 수밖에 없는. 핵심은 저는 중간 지대에 있는 유권자들이다. 왜냐하면 이동관 후보자가 방송위원장이 됐을 때 얼마나 진영 간의 문제가 아니라 중간 지대, 언론인들까지 포함입니다. 방송 관련된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공감을 얼마나 얻어낼 수 있냐가 핵심적으로 중요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분석을 해 드렸고요. 정치권 이슈까지 짚어봤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