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목줄 잡아 달랬더니 폭행, "내 개가 네 애 물면 보상해 줄게"

최란 2023. 7. 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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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목줄을 제대로 잡아달라고 부탁하자 자녀 앞에서 아이 부모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송혜영)은 폭행·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자녀와 함께 온 손님 B씨가 "반려견 목줄을 잡아달라"고 요청하자 "내 개가 저 애들을 물면 100배 보상해 줄 테니 닥치라"고 욕설을 내뱉고 밀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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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반려견 목줄을 제대로 잡아달라고 부탁하자 자녀 앞에서 아이 부모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반려견 목줄을 제대로 잡아달라고 부탁하자 자녀 앞에서 아이 부모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지난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송혜영)은 폭행·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5일 반려견 두 마리와 서울 중랑구 한 편의점에 방문했다. 이후 자녀와 함께 온 손님 B씨가 "반려견 목줄을 잡아달라"고 요청하자 "내 개가 저 애들을 물면 100배 보상해 줄 테니 닥치라"고 욕설을 내뱉고 밀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경찰 신고를 위해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손님 C씨에게 "나도 초상권이 있는데 왜 찍느냐"며 욕을 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목줄을 제대로 잡아달라고 부탁하자 자녀 앞에서 아이 부모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재판부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있는 피해자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고인이 비슷한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으며 누범기간 중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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