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4개월 연속 감소‥'악성 미분양'은 ↑

박철현 2023. 7. 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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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한 분양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6만6,388호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 3.6% 약 2천4백호 줄어든 수치입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천가구까지 불어나면서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3월부터 4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은 약 1만 6백 호로 전달보다 2.2%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은 5만 6천 호로 3.9% 줄었습니다.

이 같은 미분양 감소는 최근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줄어든 6만6천호에 그쳤습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5.7% 증가한 9천4백호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약 5만2천6백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136건으로 2021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반면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여전히 감소세입니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6월까지 약 19만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고, 주택 착공 실적은 9만2천5백호로 50.9%가 감소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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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09439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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