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350mm' 中베이징 올 들어 가장 큰 비…홍수 적색 경보

정은지 기자 2023. 7. 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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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올 들어 가장 큰 비가 내렸다.

31일 베이징시 수문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 예보 경보를 적색으로 상향했다.

이에 베이징시 팡산구의 주요 하역 인근의 주민들에게는 안전에 유의할 것을 권고했으며 다수의 하역에서 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베이징을 중심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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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국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올 들어 가장 큰 비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홍수 우려도 커지자 당국은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31일 베이징시 수문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 예보 경보를 적색으로 상향했다. 이에 베이징시 팡산구의 주요 하역 인근의 주민들에게는 안전에 유의할 것을 권고했으며 다수의 하역에서 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팡산구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와 홍수로 주요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허베이시 바오딩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1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베이징을 중심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8시부터 24시간동안 베이징 전역의 평균 강우량은 109.3mm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팡산의 강우량은 351.7mm에 달했다. 특히 팡산 신촌에서는 1시간동안 무려 5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폭우가 이어지면서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고,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를 폐쇄한 가운데 강우 시간이 최대 70시간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29일부터 내린 비로 허베이성 싱타이시 린청현에는 최대 749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고 스자좡 등에서는 5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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