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랠리에 오른 분리막株, 하반기 본격 업황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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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분리막 기업들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이차전지 밸류체인주의 급등 흐름 속에서 분리막 기업들 역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날 분리막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이들의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거나 그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분리막 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상반기부터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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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분리막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이들의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거나 그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판가 인상 등 분리막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각 사의 비용 관리 등 영업전략도 주효했다.
SKIET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518억원,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한 92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7개 분기만의 전사 연결실적이 흑자전환한 것에 의미가 있다.
이미 지난 분기 SKIET의 분리막 사업이 흑자전환 한 데 이어 비용 통제가 이어지고 있고 향후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덧붙여 전력, 가스비 등 각종 비용 변수들이 하향 안정화 하면서 전사 실적이 개선됐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법안 발표에 따라 중국산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한국과 일본 분리막 기업들이 수혜할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그 중 한국 기업은 SKIET와 더블유씨피가 사실상 전부인 만큼 수혜 기대감이 강했다.
지난 3월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IRA 세부 법안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간 부품 50%(2029년부터는 100%) 이상이 북미산일 경우 보조금의 절반인 3750달러를 받는다. 분리막은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돼 현지 생산 필요성이 높아졌다.
상반기 IRA 관련 기대감에 이미 상승한 주가는 부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IRA로 인한 실제 증설 투자나 수익에 대한 공시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만큼, 관련 모멘텀은 이제 초입 단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분리막 공급 부족(shortage) 현상이 이제 불거지면서 분리막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이 경우 주가 역시 기대감이 작용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주가 수준이 IRA 기대감을 흡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 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더 성장할 지는 아직 모른다"며 "앞으로 수주 공시나 미국 증설 관련 발표가 나올 수 있어 기대감이 남아 있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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