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호날두와 '재회' 불발...최우선 타깃은 '통산 407경기' 이강인 동료

한유철 기자 2023. 7. 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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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재회는 불발됐다.

'사우디 효과'를 본 호날두와 '호날두 효과'를 본 사우디.

레알 시절,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라모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호날두와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에 알 나스르는 라모스와 호날두의 조합을 다시 한 번 발휘시키고자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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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르히오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재회는 불발됐다.


이번 여름, 사우디의 행보가 매섭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데에 이어 은골로 캉테와 리야드 마레즈, 칼리두 쿨리발리와 후벵 네베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적시장이 한 달 정도 남은 지금, 이들의 영입 열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우디 러시'의 신호탄을 쏜 선수는 호날두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호날두는 지난겨울 맨유와 계약을 해지하고 사우디로 이적했다. 아직까지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던 선수가 '돌연' 축구 변방인 사우디로 이적하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했다. 몇몇 이들은 명예보다 돈을 택한 호날두의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사우디 효과'를 본 호날두와 '호날두 효과'를 본 사우디. 그리고 두 당사자의 시너지를 눈으로 확인한 선수들은 '제2의 호날두'가 되기 위해 너나 할것 없이 사우디 이적을 택했다.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추가 영입을 추진했다. 주인공은 라모스. 레알의 '레전드'이자 역대 센터백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선수다. 터프한 수비와 스타성,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수트라이커' 기질 등. 센터백으로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호날두와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레알 시절,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라모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호날두와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에 알 나스르는 라모스와 호날두의 조합을 다시 한 번 발휘시키고자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인터 마이애미와 보카 주니어스 등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보였지만, 알 나스르 역시 라모스를 원했다. 팬듣로 두 선수의 재회를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이는 불발됐다. 알 나스르가 라모스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더 이상 라모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확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라모스 대신 다른 선수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주인공은 마르퀴뇨스. 브라질 대표이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캡틴이다. PSG에서 10년 넘게 활약하고 있으며 통산 407경기에 나선 베테랑이다. 갈레티는 "알 나스르는 마르퀴뇨스 영입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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