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우리나라 향할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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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에 변동이 생겼다.
처음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던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수도 있다.
기상청이 31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카눈 예상 경로를 보면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60㎞ 해상을 지난 카눈은 북서진하다가 내달 3~5일 오키나와 서쪽 혹은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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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던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수도 있다. 다만 카눈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이 31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카눈 예상 경로를 보면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60㎞ 해상을 지난 카눈은 북서진하다가 내달 3~5일 오키나와 서쪽 혹은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상청은 내달 5일쯤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본 기존 예상했다.
기상청은 “카눈 진행 방향 정면에서 북서풍이 불어 들면서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서 “이에 태풍 예상 경로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중국·대만 기상청 등도 한국 기상청과 마찬가지로 카눈이 상하이 쪽으로 북서진을 거듭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이와 오키나와 사이 바다에서 방향을 튼다는 데 무게를 실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눈의 세력은 현재 ‘강’인데 내달 1~2일 ‘매우 강’까지 발달할 전망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발생 위험도 덩달아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원성 대장균으로 발생한 식중독 가운데 6월부터 8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0%(98건·3456명)를 차지했다.
병원성 대장균은 채소류, 생고기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식중독균이다. 감염되면 묽은 설사나 복통·구토·피로·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병원성 대장균은 30∼35℃에서 2시간 안에 1마리가 100만 마리까지 증식한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기록하고 있어 식품을 상온에 잠시 방치하는 것도 위험한 이유다.
병원성 대장균 외에도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퍼프린젠스, 장염비브리오 등도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증식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폭염 기간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를 올바르게 세척,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성 대장균은 덜 숙성된 퇴비나 오염된 물로 인해 재배 중 채소를 오염시킬 수 있어서다.
식약처는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뒀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해야 한다”며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척된 채소 등은 2시간 이내에 사용하거나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차 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도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김밥, 주먹밥 등을 조리할 때는 칼, 도마, 그릇 등은 달걀, 고기 등을 준비하는 원재료용과 달걀지단, 시금치 무침 같은 조리된 음식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달걀, 생선, 고기 등 원재료를 만진 후에는 비누 등을 사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 시레로 식약처의 실험 결과 비누로 손을 씻었을 때 세균이 99%, 물 세척은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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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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