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영진 "8월 체포동의안 오면… 이재명 영장심사 받을 것"

최고나 기자 2023. 7.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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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는다고 한 것은 구속 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것과 한 묶음"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1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에 출연해 '8월에 검찰로부터 체포동의안이 오면 (기명투표 여부와는 무관하게) 이 대표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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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는다고 한 것은 구속 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것과 한 묶음"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1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에 출연해 '8월에 검찰로부터 체포동의안이 오면 (기명투표 여부와는 무관하게) 이 대표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대표가)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한 것은) 검찰의 수사가 부당하기는 하지만 사법적 절차에 정당하게 참여해 수사를 받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분명히 밝힌 것"이라며 "기명 투표는 별로 끼어들 소지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 본인은 확실히 그런 의사가 있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정확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열린 이른바 '명낙회동'에 동석하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당대표의 역할에 대해선 "전직 당대표였기에 매일 의사결정 구조에 직접 참여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도 "언론이나 의원들을 만나는 간담회, 당원을 만나는 강연 등 여러 상황과 행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면 그것이 하나의 큰 방향일 수 있다"고 봤다.

또 "넓은 차원에서 민주당이 나갈 바에 대해 이 전 대표의 말씀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와) 충분하게 대화하고 적절하게 만나면서 그런 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당안팎으로 불거지고 있는 이 대표의 '10월 사퇴설'과 관련해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카더라 통신이나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 가상의 소설을 정치 영역으로 소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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