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시설 부족해 도살장서 구한 개 94마리 안락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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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지역 불법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 94마리가 안락사 위기에 놓였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불법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 94마리가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장기 보호 동물 120마리에 더해 이번에 구조된 개 94마리를 마냥 센터에서 보호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얼마 남지 않은 입양 공고 기간이 끝나면 동물들에 대한 안락사는 피하기 어렵다고 완주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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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완주 지역 불법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 94마리가 안락사 위기에 놓였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불법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 94마리가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그러나 동물보호센터는 1년 이상 장기 보호 중인 동물 120마리가 있어 이미 포화 상태다.
장기 보호 동물 120마리에 더해 이번에 구조된 개 94마리를 마냥 센터에서 보호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얼마 남지 않은 입양 공고 기간이 끝나면 동물들에 대한 안락사는 피하기 어렵다고 완주군은 전했다.
지난 4월 동물보호법 시행 규칙의 개정으로 보호·관리 인력이 50마리당 1명에서 20마리당 1명으로 변경돼 추가 채용도 필요한 형편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입양 공고 기간이 끝나가는데 입양 문의가 한 건도 없다"며 "동물들이 안락사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보호 동물에 대한 정보는 '국가 동물 보호 정보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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