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절대 안 가!’ 선언한 루카쿠, 남은 건 ‘첼시 2군 or 사우디행’
로멜루 루카쿠(30·첼시)가 유벤투스(이탈리아)행을 부인했다. 그의 선택지는 첼시(잉글랜드) 2군 or 사우디행 밖에 남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에어리어나폴리’는 30일(현지시간) 팬의 질문에 대한 루카쿠의 답변을 전했다. 한 팬은 그가 훈련장을 빠져나오자 유벤투스로의 이적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루카쿠는 그에 대해 “절대 아니다. 나는 그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강력하게 유벤투스행을 부인했다.
루카쿠의 올여름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는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합류할 것을 강력하게 드러내며 이적이 성사되는가 했으나 뒤로는 유벤투스와 얘기를 나누고 있던 것이 밝혀졌다. 이에 인터밀란은 분노했고 협상을 중단했다.
더해 유벤투스도 루카쿠 영입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23)가 올여름 팀을 떠나야 루카쿠를 데려올 수 있지만 그를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유벤투스는 첼시에 루카쿠를 임대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루카쿠는 현재 첼시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런던에 남아있는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으며 팀에는 그의 자리가 없다. 아무 데도 이적을 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2군에서 다음 시즌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루카쿠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큰 선택지는 사우디행이다. 사우디 프로리그 알 힐랄은 그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그가 원한다면 제안을 보낼 공산이 크다. 그러나 루카쿠는 사우디의 관심을 이미 거절한 바 있다.
한때 유럽 무대를 뒤흔들던 스트라이커 루카쿠는 본인이 자초한 일로 인해 갈 곳 잃은 처지로 전락했다. 그의 초라한 이적 사가가 어떤 결말로 끝나게 될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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