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 성원에 ‘엄지척’ 엘링 홀란 “기억에 남는 순간 만들어줘 고마워” 유니폼 투척 팬서비스까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기량 뿐 아니라 팬서비스까지 세계 최고 축구스타다웠다.
홀란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55분간 뛰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 입단해 전세계를 놀라게 하는 활약을 펼쳤다. 4번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36골을 넣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시즌에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2골)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등 공식전 53경기에서 무려 52골을 넣었다.
그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까지 ‘유럽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홀란은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득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찬스에서 번뜩이는 그의 움직임과 센스는 탁월했다. 홀란은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해 골대를 등지고 패스를 받은 뒤 돌아서며 때린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탄성을 자아내는 움직임이었으나, 슈팅은 골키퍼 정면에 안기고 말았다. 전반 39분 측면 크로스를 연결한 헤더도 골키퍼의 품으로 향했다.
맨시티는 이날 1-2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내내 환호를 받았던 홀란은 경기 종료 뒤 그라운드를 돌면서 6만여 관중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다. 그라운드 광고판을 넘어 관중석 앞까지 들어가 자신의 유니폼 등을 던져주는 화끈한 팬서비스까지 선보였다.
맨시티는 폭우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촉박해진 출국 일정 탓에 경기 뒤 기자회견에 불참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홀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와 함께 “며칠간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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