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2분기 영업이익 136억…흑자전환 성공

"부동산PF 업황 부진으로 신규 딜 일부 지연…수익 감소"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분기 영업이익 136억원을 달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투자증권은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한 4천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36억원,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해 89억원을 실현했다.

이로써 한화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47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7% 상승한 369억1천만원을 시현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WM본부는 주식거래량 증가로 위탁수익이 증가했으며, 금리형 상품 판매를 확대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며 "비대면 자산 유치가 증가하며 개인고객 자산이 순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이딩 본부는 글로벌 증시 상승 등으로 운용환경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수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투자은행(IB) 본부는 티이엠씨, 한화리츠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황 부진으로 신규 딜이 일부 지연되는 등 수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WM본부는 토스뱅크 등 제휴 사업과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실효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트레이딩 본부는 채권과 주식연계형채권(ELS) 자체헤지운용 손익의 변송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IB본부는 부동산PF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IPO 대표주관·인수단 참여를 통해 기업금융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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