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4개월째 감소, 악성 미분양은 오히려 늘어

홍성완 기자 2023. 7. 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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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9000호를 훌쩍 넘어 1만건을 향하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과 2월 7만5000호를 넘어섰다가 3월 7만2104호, 4월 7만1365호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 현황을 보면 수도권이 1만559호로 전월(1만799호) 대비 2.2%(240호) 감소했으며, 지방은 5만5829호로 전월(5만8066호) 대비 3.9%(2237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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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9000호를 훌쩍 넘어 1만건을 향하고 있다. 지표를 보면 전체적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분양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자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23년 6월) ⓒ국토교통부

31일 국토교통부는 '2023년 6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6388호로 전월(6만8865호) 대비 3.6%(2477호)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과 2월 7만5000호를 넘어섰다가 3월 7만2104호, 4월 7만1365호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5월에는 6만8865호로 7만호 밑으로 떨어진 바 있으며, 6월에도 미분양이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분양 주택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건 분양 물량 자체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 현황을 보면 수도권이 1만559호로 전월(1만799호) 대비 2.2%(240호) 감소했으며, 지방은 5만5829호로 전월(5만8066호) 대비 3.9%(2237호) 줄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이 전월(8393호) 대비 1.9% 감소한 8230호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5만8158호로 3.8% 줄었다.

그러나 공사 준공 후 분양되지 못해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399호로 전월(8892호) 대비 5.7%(507호) 늘었다. 이는 2021년 4월(9440호)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눈에 보는 전국 주택건설실적(2023년 6월) ⓒ국토교통부

6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전체주택 대상)는 18만9213호로 전년 동기(25만9759호) 대비 27.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6월 누계 기준 수도권 주택이 7만2297호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했고, 지방은 11만6916호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줄었다.

유형별로는 6월 누계 기준 전국 아파트가 16만3856호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2만5357호로 전년 동기 대비 50.8% 감소했다.

6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착공(전체주택 대상)은 9만2490호로 전년 동기(18만8449호) 대비 절반 이상(50.9%)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주택 착공이 4만8506호로 전년 동기 대비 51.9%가 줄었고, 지방은 4만3984호로 전년 동기 대비 49.8%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6월 누계 기준 전국 아파트 착공은 6만9361호로 전년 동기 대비 50.4%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3129호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줄었다.

6월 누계 기준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공동주택 대상‧주택법상 입주자모집 승인 대상)은 6만6447호로 전년 동기(11만6619호) 대비 43.0%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공동주택이 3만6644호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고, 2만9803호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줄었다.

한편, 6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2592건으로, 전월대비 4.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증가한 수치다.

6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326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다. 6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46만16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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