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고령농업인 건강 ‘빨간불’…여름철 지켜야 할 안전수칙, 행동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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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온열질환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농업인구 중 60세 이상 농업인의 비중이 60%에 육박하고 있어 고령농업인의 폭염 대비책이 더욱 시급하다.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폭염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농민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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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인 6명이 60대 이상 고령농업인
짧게 자주 쉬고 낮 2~5시 작업 피해야
적당한 수분 공급 농작물·가축 피해 막아야
기록적인 폭염이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온열질환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에서 12명의 온열질환 사망자(추정 포함)가 발생했다. 지난해 1년간 사망자 9명을 훨씬 뛰어넘는 숫자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절반인 6명이 고령의 농민이었다. 농업인구 중 60세 이상 농업인의 비중이 60%에 육박하고 있어 고령농업인의 폭염 대비책이 더욱 시급하다.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폭염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가장 무더운 오후 2~5시까지는 농사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작업이 불가피하다면 휴식 시간을 짧게 자주 갖되 시원한 물을 갈증을 느끼기 전에 많이 마셔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을 입어 체온을 낮춰야 한다.
만약 일사병에 걸린 것 같다고 느껴지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일사병 증상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현기증이 나며, 몽롱하고, 구토·두통·무력감이 느껴지는 상태다.
거동이 불편한 신체허약자는 아예 외출을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농민뿐이 아니다.
농작물 폭염피해 대비를 위해선 물대기로 적당한 토양 습기를 유지해야 한다.
채소는 이랑을 피복하고, 차광망을 설치해 밭의 기온상승을 억제해야 하고, 과수는 과실비대 불량 등 피해방지를 위해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해야 한다.
가축의 경우 깨끗한 물과 오염되지 않은 사료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단열·차광·송풍으로 축사 안을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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