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이제 ‘오픈런’ 안 해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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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백화점 '오픈런'(매장문이 열리자마자 줄을 서는 행위)을 없앤다.
이제 샤넬 제품을 사기 위해 백화점 입장을 기다리던 긴 대기 줄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샤넬 매장에선 지난 10일부터 사전 접수 운영이 중단된 걸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현지 구매 수요가 늘고, 브랜드 팝업도 열리고 있어 굳이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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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지 구매 등 패턴 변화 대응”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백화점 ‘오픈런’(매장문이 열리자마자 줄을 서는 행위)을 없앤다. 이제 샤넬 제품을 사기 위해 백화점 입장을 기다리던 긴 대기 줄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샤넬 매장에선 지난 10일부터 사전 접수 운영이 중단된 걸로 파악된다. 매장에 도착하는 대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사전 접수제는 백화점 개장 전 지정 장소에 대기하는 이들을 상대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때문에 주요 백화점 앞은 이른 오전부터 명품 구매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는 장면이 연출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명품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과거와 다른 분위기를 체감한다는 소비자 목소리가 많았다.
업계는 샤넬의 이번 조치가 최근의 현장 상황을 반영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샤넬 수요 자체가 급감한 것으로 보긴 어렵단 견해도 있다. 외려 백화점 매장 외 해외 구매 등 다른 경로 판매가 활성화되는 영향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현지 구매 수요가 늘고, 브랜드 팝업도 열리고 있어 굳이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된 것”이라고 했다.
또 “소비자 소비 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걸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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