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일대표단, 순천정원박람회 체험

30~31일 2000여명, 그린아일랜드 통해 박람회장 입장
10월까지 크루즈 및 외국인 관광객 32만 명 유치 순조

[순천=뉴시스] 30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일 대표단이 그린아일랜드에서 박람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독일 대표단 2000여 명이 30일과 31일 양일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는 30일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에서 입장 퍼포먼스를 열고 독일 대표단을 맞이했다.

독일 대표단은 30일 1000명, 31일 1000명으로 나눠 국가정원 꿈의 남문으로 입장해 정원박람회장을 체험했다.

대표단은 소그룹을 지어 이동하며 어린이동물원, WWT습지 등 국가정원 서원을 탐방하고 꿈의 다리를 건너 독일정원, 호수정원, 가든스테이, 개울길광장 등을 자유롭게 관람했다.

또 사계절 잔디광장에 누워 더위를 식히거나 박람회장 곳곳에 놓인 그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박람회장에서 만나는 관람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순천=뉴시스] 30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일 대표단을 노관규 순천시장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순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여러분들이 서 있는 오천그린광장은 독일의 본 저류지 공원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곳이다. 독일의 정원과 비교해서 박람회장을 보다 보면 더 재밌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순천의 정을 듬뿍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을 방문한 독일 대표단 관계자는 "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국가정원에 오길 잘한 것 같다. 꼭 다시 오고 싶다"면서 "정원이 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놀이 시설에서 물장구도 치니 시원하고 좋았다. 순천이라는 도시가 참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고 호평했다.

조직위는 지난 1월 한국스카우트전남연맹과 정원박람회를 통한 청소년 문화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는 독일 대표단이 순천에 방문하면서 외국인 관람객 유치 및 국제행사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장해 국내외 관람객 550만 명이 다녀가면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10월까지 32만 명의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유학생, 크루즈 여행객모집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순천=뉴시스] 30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일 대표단이 순천정원박람회 성공을 응원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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