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때 환상 깨졌다”…돌싱, ‘이혼고려’ 치명적 단점 발견 시기는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7. 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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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 10명 중 3명 이상은 신혼기간이나 신혼여행 때 이혼을 고려할 만한 상대방의 치명적 단점을 발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전 배우자와 이혼에 영향을 미칠 만한 치명적 단점 발견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4∼29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남성의 경우 ‘권태기’(32%)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결혼생활 5년 이상 지난 후’(28.1%), ‘신혼기간’(19.8%), ‘신혼여행 때’(14.0%) 순이었다.

여성은 ‘신혼기간’(29.1%)이라는 응답이 1위를 기록했다. ‘권태기’(27.3%), ‘신혼여행’(18.7%), ‘결혼생활 5년 이상 지난 후’(17.7%)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10명 중 3명 이상이, 여성은 10명 중 4명 이상이 결혼 전에는 몰랐던 상대방의 치명적 단점을 신혼 때 찾았다는 뜻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최근에는 신혼 이혼이 빈발하나 50대 이상 돌싱 중에는 결혼 초기에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하고도 장기간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며 “자녀 양육이나 경제적 문제 등의 현안 문제가 해결된 후 비로소 이혼을 단행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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