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북서 온열질환자 잇따라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온열질환자 57명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질환자 연령대는 50대가 11명(19.3%)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이 10명(17.5%)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49명(85.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33명(57.9%)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실신 9명(15.9%), 열경련이 8명(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지난 5월부터 질병관리청, 도내 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역 응급실 운영기관 21곳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1개소에서 무더위에 따른 건강 피해 및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찰·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낮 시간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라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 수칙 준수는 물론,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