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가을야구 노리는 에인절스, 오타니 도울 타자 2명 영입

이상철 기자 2023. 7. 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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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오타니 쇼헤이(29)를 잔류시킨 LA 에인절스가 이번엔 타선 강화에 나섰다.

에인절스는 3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 제이크 매든과 메이슨 알브라이트 등 마이너리그 투수 2명을 내주고 1루수 CJ 크론과 외야수 랜달 그리칙을 영입했다.

지난 27일 '예비 프리에이전트(FA)' 오타니와 동행을 결정한 에인절스는 2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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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와 2대2 트레이드로 크론·그리칙 합류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랜달 그리칙(오른쪽)과 CJ 크론.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14년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오타니 쇼헤이(29)를 잔류시킨 LA 에인절스가 이번엔 타선 강화에 나섰다.

에인절스는 3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 제이크 매든과 메이슨 알브라이트 등 마이너리그 투수 2명을 내주고 1루수 CJ 크론과 외야수 랜달 그리칙을 영입했다. 여기에 연봉 보전용 현금으로 2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지난 27일 '예비 프리에이전트(FA)' 오타니와 동행을 결정한 에인절스는 2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우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와 불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를 영입하며 마운드를 강화했다. 그리고 나흘 뒤 크론과 그리칙까지 데려와 타선에 힘을 더했다.

에인절스는 현재 팀 OPS(출루율+장타율) 0.781로 메이저리그(MLB) 전체 4위에 올라 있지만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렌던, 지오 어셸라, 테일러 워드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오타니가 고군분투를 하고 있지만 뒤를 받쳐줄 자원이 부족하다. 이런 배경 탓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0일과 31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오타니에게 고의볼넷 4개를 내주며 맞대결을 피하고 다른 타자들을 상대하는 전략을 짰다.

공격력 강화가 필요했던 에인절스는 우타 거포 크론과 그리칙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과거 에인절스로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 트레이드로 친정 팀으로 복귀했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에인절스에 지명된 크론은 2014년 빅리거가 됐고 에인절스, 탬파베이 레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콜로라도를 거쳐 다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크론은 메이저리그 통산 10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86홈런 599타점 463득점 OPS 0.795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8개와 29개의 아치를 그렸다. 크론은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케빈 크론의 형이기도 하다.

2009년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에인절스에 입단한 그리칙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콜로라도에서 활동했다. 2014년부터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며 통산 1088경기에서 타율 0.251 183홈런 539타점 511득점 OPS 0.766을 기록했다. 그리칙은 5차례 시즌 20홈런 이상을 터트린 바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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