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밭에 나가지 마세요"…온열질환에 이틀 동안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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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덮은 가마솥더위에 주말 새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도 문경과 김천, 상주와 경산에서 노인 4명이 폭염에 밭에 나갔다가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등 주말 이틀 새 경북 지역에서만 7명이 폭염으로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망자 15명 모두 발견 당시 체온이 높은 상태였으며, 대부분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자들이 밭일을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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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덮은 가마솥더위에 주말 새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어제(30일) 낮 1시 반쯤 경북 경산시에서 밭 주변 길을 걷던 60대 행인이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체온은 39.2도로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탈진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시간 뒤인 오후 2시 10분쯤에는 문경시와 예천군에서 밭일을 하던 90대와 80대 노인이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그제도 문경과 김천, 상주와 경산에서 노인 4명이 폭염에 밭에 나갔다가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등 주말 이틀 새 경북 지역에서만 7명이 폭염으로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경남에서 80대 노인 2명이 밭에서 쓰러져 숨졌으며, 충북 제천, 전북 군산에서도 주민이 쓰러져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온열질환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망자 15명 모두 발견 당시 체온이 높은 상태였으며, 대부분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자들이 밭일을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오후 4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73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연일 폭염에 사망자가 속출하자,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지리산과 가야산 등 17개 국립공원 계곡에 한해 다음 달 31일까지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는 독거노인과 폭염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고령의 노인들이 밭으로 향하지 못하도록 계도 활동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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