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달 살기’ 수도권 2030세대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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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달 살기' 지원 프로그램이 수도권 2030세대에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6월 '한 달 살아보니, 살기 좋은 부산' 1기로 활동한 13팀 중 11팀이 서울 경기 거주자로 구성됐다고 31일 밝혔다.
1기 참가자 대부분은 부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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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70%는 2030 서울·경기
최종 선발 13팀 중 11팀 수도권
9, 10월 활동할 2기 참가자 모집
‘부산 한 달 살기’ 지원 프로그램이 수도권 2030세대에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6월 ‘한 달 살아보니, 살기 좋은 부산’ 1기로 활동한 13팀 중 11팀이 서울 경기 거주자로 구성됐다고 31일 밝혔다. 대부분 2030세대로, 나머지 2팀은 각각 충청 전라 거주자였다.
이 프로그램은 만 19세 이상 타 시·도 거주자가 부산 원도심(동·서·중·영도구) 숨은 관광지를 발굴해 SNS에 홍보하면 숙박비(원도심 숙소 대상)를 하루 5만 원 이내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1인당 5만 원 상당 관광 체험 쿠폰을 제공해 체류형 여행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 시행됐다.
앞서 지난 5월 ‘한 달 살아보니, 살기 좋은 부산’ 1기 모집에는 124팀이 신청해 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거주지는 서울(57명) 경기(32명) 경상(15명) 충청(11명) 전라(7명) 강원(2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50명)가 가장 많고, 30대(44명) 40대(16명) 50대(11명) 60대 이상(3명)이 뒤를 이었다. 이 중 20, 30대 서울 경기 거주자가 70%에 달했다. 희망 체류 기간은 10일 미만(43명), 20일 미만(35명), 20일 이상(46명)으로 다양했다.
1기 참가자 대부분은 부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64.3%가 ‘매우 만족’, 35.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부산 원도심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에 시는 오는 20일까지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2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2기 참가자는 오는 9, 10월 원도심 축제(자갈치·차이나타운·영도다리 축제 등)와 연계한 부산 관광 콘텐츠를 SNS에 홍보한다.
시 관계자는 “1기 참가자 모집의 높은 경쟁률에서 부산이 관광객에게 여행하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인식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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