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말라가던 제주 지하수, 기록적 장맛비에 정상 회복

고동명 기자 2023. 7. 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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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뭄으로 낮아졌던 제주 지하수 수위가 올해 장마 이후 정상을 회복했다.

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7월 현재(25일 기준) 제주 지하수 수위가 35.2m로 평년(2013~2022년)보다 1.3m 정도 높아져 안정권을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도 전역에 212곳의 자동 수위 관측정을 설치해 지하수 수위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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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역대 두번째로 낮은 30.2m→35.2m 높아져㎿
세계 물의 날인 22일 제주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 유채꽃밭에 봄비가 내리고 있다. 빗물은 땅속에 스며들어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가 된다. 2023.3.22/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지난해 가뭄으로 낮아졌던 제주 지하수 수위가 올해 장마 이후 정상을 회복했다.

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7월 현재(25일 기준) 제주 지하수 수위가 35.2m로 평년(2013~2022년)보다 1.3m 정도 높아져 안정권을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지하수위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30.2m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5~7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각각 267%, 142%, 117%를 보이며 수위가 안정화됐다.

제주에서는 2017년 강수량이 평년의 61%에 그쳐 2018년 2월에 역대 최저 지하수위인 28.8m를 기록한 바 있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도 전역에 212곳의 자동 수위 관측정을 설치해 지하수 수위를 분석하고 있다.

박원배 센터장은 "언제든지 가뭄이 찾아올 수 있고, 지하수위가 다시 하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는 현상 관측을 넘어서 지하수위를 사전에 예측해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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