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4만3000여 스카우트 대원 식수 ‘이상 무’

먹는 물 수질기준 59개 항목 모두 ‘적합’ 판정
잼버리 행사 기간 내 깨끗한 수도 공급 위한 협조체계 강화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기간 야영지에 공급될 수돗물의 수질 점검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회 개막 전 실시된 상수도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이번 수질검사는 잼버리 식당 수도꼭지 등 행사장 내 7곳에서 채수한 물로 시행됐다.

검사 항목은 △미생물(3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12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17항목)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11항목) △심미적 영향물질(16항목) 등 총 59개다.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그간 전북도는 부안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송·배수 관로 매설, 계화 배수지 건설 등 새만금 수도시설 확충에 노력해 왔다. 사업 후에도 시험 통수를 지속 시행해 잼버리 행사장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힘써왔다.

샤워장과 급수대 등 잼버리 기간 동안 사용될 수돗물은 부안댐 광역 송수관로(5.8㎞), 계화배수지(5000㎥/일), 배수관로(2.8㎞)를 지나 새만금 남북2축 도로의 배수관로, 행사장 급수관로를 통해 야영지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잼버리에 참가하는 4만3000여 스카우트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행사 마지막 날까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이번 수질 점검 이외에도 자체 수질검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부안군 등과 함께 탁도, 잔류염소 등의 수질 검사도 이행한다.

아울러 단수사고 대비 등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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