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연설에 놀랐다"…튀르키예언론 '혈맹 스킨십' 조명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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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튀르키예 공식 방문 중 튀르키예어로 연설하고 6·25 전쟁에 참전했던 고령의 튀르키예인들과 대면 간담회를 갖는 등 '혈맹 외교' 행보에 나선 것이 튀르키예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 과정에서 박 장관은 튀르키예어로 "저와 한국 대표단을 튀르키예로 초청하여 환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 8년만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과 튀르키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등 연설을 튀르키예어로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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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튀르키예 공식 방문 중 튀르키예어로 연설하고 6·25 전쟁에 참전했던 고령의 튀르키예인들과 대면 간담회를 갖는 등 '혈맹 외교' 행보에 나선 것이 튀르키예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은 한국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8년 만에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계기로 지정학적 차원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튀르키예를 상대로 유대 관계를 높이기 위한 연설·간담회 등에 나섰다.
박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하칸 피단 외교장관과 한-튀르키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 과정에서 박 장관은 튀르키예어로 "저와 한국 대표단을 튀르키예로 초청하여 환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 8년만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과 튀르키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등 연설을 튀르키예어로 이어 나갔다.
이는 평소 튀르키예어를 전혀 하지 못하던 박 장관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특별히 준비한 연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튀르키예 현지 방송 하버 글로벌은 당일 뉴스에서 "한국장관의 발언순서가 되자 모두가 놀랐다"며 "아주 오랫동안 튀르키예어로 이야기했다"고 했다.
박 장관은 같은날 박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 방문 후 참전 용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이 한국전쟁 기념탑을 방문해 한국전쟁 4대 참전국으로 2만 여 군인을 파병한 혈맹이자 형제국가 튀르키예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헌화하고, 90세가 넘은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하버 글로벌은 피단 장관이 "세계적으로 봤을 때 외교장관이 다른 나라를 방문해 그 국가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감사드리는것은 우리가 흔히 접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박 장관의 행보에 의의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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