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국형 가스터빈 1호’ 김포열병합 본격 가동

권유정 기자 2023. 7. 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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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 발전용 가스터빈의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270메가와트(MW)급 한국형 가스터빈(K-가스터빈)이 설치된 김포열병합발전소가 지난 28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8월 둘째 주로 예상되는 연중 전력수요 최대 시점 이전에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해 수도권 전력계통은 물론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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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 발전용 가스터빈의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이 28일 김포열병합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사진은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촬영한 한국형 가스터빈 조립 장면. /한국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270메가와트(MW)급 한국형 가스터빈(K-가스터빈)이 설치된 김포열병합발전소가 지난 28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2013년 시작된 ‘발전용 고효율 대형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발전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해 고유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한국형 가스터빈은 지난해 4월 발전소 건설 현장에 설치됐고, 기타 정밀 시공과 여러 시험을 거쳐 올해 3월 최초 점화에 성공했다.

이후 연소 조정 시험, 출력 변동 시험, 비상정지 시험 등 필수 운전 시험과 법정 검사 마쳤고, 시운전 최종 관문인 240시간 연속 자동운전 시험 등을 통과해 상업 운전을 시작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차세대 K-가스터빈 개발을 위해 국가 전력계통망에 연계한 실증 운전(8000시간)을 추가로 시행하고, 이곳에서 확보한 트랙 레코드(생산 이력)를 수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8월 둘째 주로 예상되는 연중 전력수요 최대 시점 이전에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해 수도권 전력계통은 물론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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