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층간소음’에 야구방망이로 80대 노인 위협한 50대 체포

박준철 기자 2023. 7. 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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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아랫집에서 “소음이 난다” 며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노인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20분쯤 자신이 사는 빌라 1층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80대 노인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빌라 2층에 사는 A씨는 이날 술에 취해 아래층에서 “소음이 난다”며 찾아가 현관문을 야구방망이로 두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B씨와 말다툼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야구동호회 회원인 A씨는 야구방망이는 갖고 있었지만, 휘두르지는 않았다”며 “B씨도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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