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연구진, 상온서 동작 산소센서 핵심 기술 개발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기능성전자재료연구실 연구진이 실험하는 모습.(한밭대 제공)/뉴스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한밭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기능성전자재료연구실 연구진이 상온에서 동작하는 산소센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고분자 소재의 고체전해질과 기체분리막을 이용, 상온의 수소 환경에서 미량의 산소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산소센서는 섭씨 600도 이상의 온도에서만 이온 전도성을 띠는 YSZ 세라믹 고체전해질을 이용한다.

이 때문에 고온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소모가 크고 폭발위험으로 인해 수소인프라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상온에서 이온전도성을 띠는 나피온 고분자와 기체의 종류에 따라 투과특성이 상이한 폴리이미드 고분자를 사용, 수소 내의 산소농도와 출력전압이 비례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전기화학식 산소센서를 개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승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수소 용기 내부로 혼입된 산소를 감지해 안전을 확보하고 수전해 수소에 함유된 산소량을 측정해 수소 품질을 모니터링 하는 데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