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0명 살해할 것”···또 올라온 ‘신림역 살인예고’ 글

김송이 기자 2023. 7. 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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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게시글 삭제…경찰, 수사 착수
서울 관악구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23일 한 시민이 희생자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에서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이 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월요일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을 확인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전날 오후12시40분쯤 업로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이 수사 중인 살인예고 게시글은 총 6건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구속된 사건 외 추가 게시글이 5건 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20대 남성은 협박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피의자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압수해 범행 동기와 구체적 계획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지난 25일에도 ‘신림역 일대에서 여성을 강간·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와 경찰이 신림역 일대를 수색한 바 있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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