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 "추락 헬기 실종자 발견할 희망 없어…'복구' 작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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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이 군사 훈련 도중 추락한 헬리콥터 사건으로 실종된 승무원들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실종된 헬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상당한(significant) 잔해" 발견 후 승무원을 찾을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앵거스 캠벨 호주방위군(ADF) 참모총장은 강한 파도와 조류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동료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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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4명 실종…강한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호주 당국이 군사 훈련 도중 추락한 헬리콥터 사건으로 실종된 승무원들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실종된 헬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상당한(significant) 잔해" 발견 후 승무원을 찾을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말스 장관은 "(헬리콥터에) 치명적인 충격이 있었으며 이것이 우리가 '수색·구조' 활동에서 '복구' 작업으로 전환하는 이유 중 하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네 사람의 사망은 우리 군복을 입었던 모든 이들의 죽음 만큼이나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유족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했다.
앞서 MRH-90 타이판 헬리콥터는 지난 28일 한미일 등 13개 동맹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3 탈리스만 세이버' 도중 퀸즐랜드 해밀턴 섬 인근 해역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4명이 실종됐고 이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발생 당시 호주 당국은 모든 비행 일정을 중단하고 당국이 실종자를 구조하고 잔해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앵거스 캠벨 호주방위군(ADF) 참모총장은 강한 파도와 조류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동료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훈련은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의 군사활동이 증가하고 이 지역 일대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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