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후 하수관 100% 교체 9월 완료…354억 원 투입

김현수 기자 2023. 7.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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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도로와 건물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 지목된 노후 하수관을 바꾸는 공사를 오는 9월까지 완료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1990년대에 1기 신도시로 조성된 일산 지역 간선도로와 건물 등에서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빈발하자 354억 원을 들여 2020년 4월부터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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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고양시 관계자들이 일산동구 마두동 상가건물 지하 기둥 파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양시청 제공

고양=김현수 기자

경기 고양시는 도로와 건물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 지목된 노후 하수관을 바꾸는 공사를 오는 9월까지 완료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1990년대에 1기 신도시로 조성된 일산 지역 간선도로와 건물 등에서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빈발하자 354억 원을 들여 2020년 4월부터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기 시작했다.

일산에서는 2016년 이후 지하철 3호선 인근에서만 지반 침하와 도로 균열 사고가 8차례 일어났고 2019년 12월에는 백석동 알미공원 앞차로 약 50m가 내려앉아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2021년 12월 31일에는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이 부서지면서 인근 도로가 내려앉아 입주민과 고객의 출입이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시는 지반 침하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0년 이상 된 39.8km 구간의 하수관 전부를 바꾸는 한편 연약 지반 전수 조사를 벌여 취약 지역 보강작업도 병행했다. 아울러 수질 개선과 악취 해소를 위해 덕이동을 비롯한 총연장 46.8Km 구간에 전용 오수관을 설치해 생활하수와 빗물의 흐름을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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