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전동화모델 ‘토레스 EVX’ 9월 출시
박순봉 기자 2023. 7. 31. 15:02
KG모빌리티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꿨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뒤 처음 내놓는 전기차다.
KG모빌리티는 EVX로 토레스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됐다. 1년여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달성하면서 옛 쌍용차 부활의 신호탄이 됐다. 1년만에 5만대 판매 달성은 쌍용차 창사 이래 가장 짧은 기간 안에 달성한 기록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간결한 선과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적용해 “전기 레저 SUV의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배터리가 아래 깔린 전기차지만 최저 지상고 174㎜다. 차체가 높아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고, 운전자 시야각도 넓어 개방감을 준다고 KG모빌리티는 설명했다.
KG모빌리티 자체 측정 결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20㎞다. E5와 E7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 구입도 가능하다. 최종 가격은 9월달에 결정할 예정이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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