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확진자 약 4만5000명...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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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가 5만 명대 후반까지 치솟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했을 때 실제 확진자 수는 통계로 집계된 확진자 수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 확진자 수 더 많을 것한 의료계 관계자는 "지난 6월 일상회복 선언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적극성이 떨어졌다"며 "이를 고려하면 숨은 감염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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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는 확진자 수 집계 중단
'깜깜이 감염' 증가 우려도 나와
하루 확진자가 5만 명대 후반까지 치솟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시 재유행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529명을 기록했다. 직전 주 3만8802명보다 17% 증가했다. 주간 단위로 5주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6일 신규 확진자는 5만7220명에 달하는 등 5만명 후반대까지 일평균 확진자가 치솟기도 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 증가는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정책 완화와 거듭된 변이 출현에 따른 면역력 약화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코로나19 우세종인 XBB 1.5는 면역 회피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이 완화된 만큼 당분간 감염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실제 확진자 수는 통계로 집계된 확진자 수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 확진자 수 더 많을 것
한 의료계 관계자는 “지난 6월 일상회복 선언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적극성이 떨어졌다”며 “이를 고려하면 숨은 감염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도 확진자 예방 및 관리에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르면 8월부터 코로나19가 감염병 4급으로 조정될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에 남아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감시체계가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바뀌며 확진자 수 집계도 중단된다.
검사비와 치료비도 대부분 자부담으로 전환(건강보험 적용)된다.
마스크 해제에 따른 감염 우려와 함께 지원과 집계 중단으로 ‘깜깜이 감염’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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