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수해방지 범정부TF 발족…단장에 이상민 장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맞춰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수해방지 범정부 특별팀(TF)'을 31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최근 집중호우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특별팀을 꾸렸다.
특별팀은 앞으로 극한호우가 더욱 빈번히 발생할 것을 고려해 설계기준, 위험지역 지정, 사전통제, 주민 대피와 관련된 피해 예방 차원의 기준을 살펴보고 정부의 재난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한 이유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정부는 기후변화에 맞춰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수해방지 범정부 특별팀(TF)'을 31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최근 집중호우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특별팀을 꾸렸다.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대통령 지시의 후속 조치다.
재난안전 총괄 부서인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경찰청, 소방청, 기상청 등 11개 기관과 17개 시도가 참여한다.
특별팀 단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맡는다. 이 장관은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167일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특별팀은 앞으로 극한호우가 더욱 빈번히 발생할 것을 고려해 설계기준, 위험지역 지정, 사전통제, 주민 대피와 관련된 피해 예방 차원의 기준을 살펴보고 정부의 재난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한 이유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주요 과제로 ▲ 현장 중심의 지자체 상황관리체계 개선 ▲ 지하차도 침수대비 안전대책 마련 ▲ 홍수통제 관리 강화 ▲ 급경사지·비탈면 등 위험 사각지대 해소 ▲ 디지털 재난관리 등을 다루며 분야별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재난이 발생하면 초동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1차 대응 기관인 지자체와 소방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민원과 신고로 접수되는 재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소하천, 산사태 위험지역 외의 비탈면에도 디지털 기반 재난관리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상기후를 우리 일상의 새로운 기후환경으로 인식하고 기존보다 훨씬 강화된 재난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정부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재난관리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면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