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위'도 실패했는데, '이적료 4위'도 실패...'스트라이커' 악몽→'임대' 유력

한유철 기자 2023. 7. 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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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잔루카 스카마카가 AS 로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S 로마가 웨스트햄의 스카마카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인터밀란도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그들은 그저 '문의'만 했을 뿐이다. 그들의 최우선 목표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웨스트햄은 빠른 시일 내에 거래를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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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잔루카 스카마카가 AS 로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웨스트햄의 'ST 잔혹사'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시작은 2019-20시즌 세바스티앙 할러였다. 위트레흐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할러는 2017-18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고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13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15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웨스트햄에 입성했다. 웨스트햄은 할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01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역대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할러의 영입은 실패였다. 이적 첫해였던 2019-20시즌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섰지만 7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2020-21시즌 입지를 잃었고 주로 교체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19경기 7골 1어시스트 등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아약스로 향했고 현재는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이다.


할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웨스트햄은 스카마카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리그에서 성장한 스카마카는 2021-22시즌 사수올로 소속으로 리그 16골을 넣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웨스트햄은 스카마카의 능력을 고평가했다. 이에 그를 품기 위해 3600만 유로(약 504억 원)를 썼다. 할러보다는 적었지만, 웨스트햄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악몽은 재현됐다. 스카마카는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7경기 8골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시즌 중반까지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적응을 하고 있었지만, 후반기 부상으로 아웃되며 입지를 아예 잃었다.


결국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이에 AS 로마가 접근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S 로마가 웨스트햄의 스카마카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인터밀란도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그들은 그저 '문의'만 했을 뿐이다. 그들의 최우선 목표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웨스트햄은 빠른 시일 내에 거래를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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