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열대야 잊게 할 별똥별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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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물러나고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별똥별이 우수수 떨어지는 한여름밤 이벤트가 8월에만 두차례 반복된다.
또 8월에는 보름달 '슈퍼문'이 두번 뜬다.
또 8월 1일과 31일에는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소보다 짧아져 보름달이 더 커 보인다.
두 번째 보름달 '블루문'은 8월 31일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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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경엔 백조자리… 1일·31일 밤엔 슈퍼문 떠
7월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별똥별쇼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8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쏟아진다.
유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지점이 북동쪽 하늘에 떠 있는 페르세우스 별자리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이 지구 옆을 지나면서 우주 공간에 흩뿌리는 먼지 부스러기들이다. 이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별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밝고 화려한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성우 극대시간은 13일 16시 29분이며,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때가 시간당 100개 이상의 별똥별을 볼 수 있는 시기다. 또한 이 기간에는 달이 없어 구름이 없다면 최적의 관측조건이다. 이날을 전후로 며칠간은 더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스타워크 사이트에서는 8월 17일 백조자리 카파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백조자리는 북극성에서 왼쪽 약간 아래 은하수가 펼쳐저 있는 곳에 있다. 백조자리 카파 유성우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보다 많지 않아 시간당 3개의 별동별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관측장소는 야간에 주변 빛이 없는 도심 외곽지역이다. 유성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며 하늘이 어두울수록 더 쉽게 볼 수 있으므로 주변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보름달은 8월 1일에 뜨는데 지구와 달과의 거리가 35만7300㎞까지 가까워진다. 이는 평소 거리인 38만4400㎞보다 2만7100㎞ 더 짧다.
두 번째 보름달 '블루문'은 8월 31일에 뜬다. 이번 블루문은 올해 다른 어떤 보름달보다도 지구에 가까워져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된다. 이때 지구와 달과의 거리는 35만7200㎞다.
이외에도 혜성 'C/2021 T4(Lemmon)'을 지평선 부근에서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또 혜성 'C/2023 E1(ATLAS)'와 'C/2020 V2(ZTF)'도 8월에 관측이 가능하다.
#보름달 #별똥별 #유성우 #페르세우스 #슈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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