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동면 임시야적장에 가보니…수해 영농폐기물이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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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y1357@naver.com)]31일 오전 9시 전북 익산시 용동면 구산리에 있는 임시야적장.
2300여㎡의 야적장 한쪽에는 폐비닐과 각종 영농 폐기물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군경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비닐하우스 안에서 폐기물을 긁어내고 끌어내는 등 긴급복구에 집중했다"며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남아 있는 폐기물을 최대한 빨리 이적 처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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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31일 오전 9시 전북 익산시 용동면 구산리에 있는 임시야적장.
2300여㎡의 야적장 한쪽에는 폐비닐과 각종 영농 폐기물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현장의 관계자는 “폐기물이 많이 들어올 때는 야적장에 빈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며 “지금도 쌓여 있는 각종 폐기물만 500~600t 가량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익산시 망성면과 용안·용동면 등 3개 면 지역은 올 7월 중·하순경의 집중호우로 농가의 비닐하우스와 논이 90~100%가량 침수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군장병과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하루 평균 1300여 명씩 집중 투입돼 10여 일 동안 각종 영농 폐기물을 걷어내는 등 긴급복구에 나서 그나마 절망의 농민들에게 위안이 됐다.
트럭과 포크래인 등 각종 군장비도 10여 일동안 510여대나 투입, 하루 평균 40여 대의 엄청난 장비를 투입해 긴급복구에 나섰다.
지난 주말 이후 폭염이 내리쬐는 31일 오전에도 망성면 일대에는 군 장병들이 막판 폐기물 처리에 한창이었다.
3개 면 지역 침수 피해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은 비닐 등 영농폐기물만 대략 1800여 t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익산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익산 전체 폐기물 예상량(2만t 가량 추정)의 10%에 가까운 엄청난 규모이다.
폐목재나 일반 쓰레기의 경우 소각 처리할 수 있어 익산소각장으로 옮길 수 있으나 영농폐기물 등은 위탁 처리하게 된다.
3개 면 지역에서 지금까지 처리한 각종 폐기물 규모가 엄청나지만 아직도 상당한 규모는 치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군경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비닐하우스 안에서 폐기물을 긁어내고 끌어내는 등 긴급복구에 집중했다”며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남아 있는 폐기물을 최대한 빨리 이적 처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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