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피싱 급증…영세 기업 노린 공격 늘어
정현우 2023. 7. 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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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피싱 공격을 당했다며 인터넷 신고상담센터인 118 전화로 상담을 받은 사례가 이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신고상담센터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들어온 민원은 월 평균 16.7건에 불과했으나, 이달 상담건수는 253건으로 15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피싱 공격은 '텔레그램 계정이 잠겼으니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터넷 주소를 전달해, 이를 클릭한 다음 전화번호 또는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휴대전화가 해킹되는 방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상반기 집계한 사이버 침해사고도 지난해 상반기 보다 40% 늘어난 66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비중이 같은 기간 62.5% 늘어났는데, 과기부는 보안 수준이 낮은 영세 기업들을 노린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기업 내부 시스템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횡적 이동'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모델 도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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